간경화는 간 조직이 손상되어 섬유화가 진행되고 결국 간 전체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는 간경변증으로 불리며, 간 기능 저하가 심화될수록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수가 동반되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간경화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의 특성상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경화 환자에게 복수가 발생하면 1년 생존율은 약 60%, 3년 생존율은 30~35%, 5년 생존율은 20% 이하로 보고됩니다. 복수를 동반한 경우 2년 내 사망률이 50%를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합병증 발생 시 생존율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수는 간 기능 저하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복강 내 체액이 고이는 현상으로, 배가 불러오고 단단해지며 체중 증가, 호흡 곤란, 다리 부종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초음파나 복부 CT를 통해 진단하고 복수 제거술, 이뇨제 처방 등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간경화의 주요 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 있으며, 드물게 자가면역질환이나 유전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수 조절을 위한 치료 방법으로는 저염식, 이뇨제 병용 요법, 복수 천자 및 알부민 보충, 간문맥 내 션트(TIPS) 시술 등이 있으며, 반복적인 복수 재발 시에는 간이식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간경화는 한 번 진행되면 완전히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금주와 같은 생활 습관 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