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회를 즐기기에 다소 꺼려지는 계절로 인식되곤 하지만, 민어, 농어, 병어, 한치 등 여름에 살이 오르는 제철 어종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가 7월의 수산물로 민어를 선정하는 등 여름에도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 회가 기름진 풍미를 자랑한다면, 여름 회는 탄력 있고 담백한 식감이 특징이며,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블로거들은 여름 제철 회로 민어와 농어를 대표적인 흰살생선으로 꼽으며, 제주 한치나 전복, 소라 같은 두족류 및 패류도 여름 상차림에 자주 오른다고 언급합니다. 특히 줄전갱이는 등푸른 생선 특유의 감칠맛과 겨울 대방어에 버금가는 찰진 식감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름철 회 섭취 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한 주의와 함께 5도 이하의 보관 온도 유지, 당일 섭취 등 위생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름 제철 회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어종 선택만큼이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민어는 활어보다 하루 이틀 숙성했을 때 감칠맛과 식감이 살아나며, 병어는 부드러운 살로 회뿐만 아니라 조림이나 구이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여름철 회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신선한 재료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여름 제철 회를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