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전에서 터뜨린 골든골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 골든골은 안정환 선수에게 25년간 이탈리아를 찾지 못하게 한 트라우마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소속팀이었던 페루자 구단은 안정환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방출을 통보했고, 이 과정에서 약 38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 방문을 꺼리는 결정적인 이유로 당시 보도되었던 마피아의 살해 협박과 신변 위협이 꼽힙니다. 현지 지인들조차 위험을 경고하며 이탈리아행을 만류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법적으로 입국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상처와 공포가 현재까지도 이탈리아 방문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정환 선수는 이탈리아 촬영 제안이 올 때마다 고민했지만 결국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스위스를 통해 육로로 몰래 들어가는 방법까지 고민했을 만큼 이탈리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습니다.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화려한 골 뒤에 숨겨진 선수의 고통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팬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