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과일퓨레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 전후, 즉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도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초기에는 알레르기 반응 위험이 적은 사과, 배, 바나나 등을 익혀서 곱게 갈아 하루 1~2스푼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일퓨레는 아기에게 새로운 맛과 질감을 경험하게 해주며, 이유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과일의 단맛에 아기가 먼저 길들여져 쌀미음이나 채소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따라서 초기 이유식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 식사 사이 간식 개념으로 과일퓨레를 제공하는 방식이 선호되기도 합니다. 시판 퓨레를 선택할 때는 아직 아기가 경험하지 않은 재료가 섞여 있는지 확인하여 알레르기 반응 시 원인 파악이 용이하도록 단일 재료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퓨레는 어디까지나 간식의 개념이므로, 주된 영양원인 분유나 모유, 이유식 섭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하루 10~20g, 중기 이후에는 30~50g 내외로 제한하며, 새로운 과일은 3일 간격으로 한 가지씩 시도하여 아기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퓨레 섭취 후 아기의 변 상태 변화는 자연스러울 수 있으나, 심한 설사나 두드러기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