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에 녹이 발생하면 위생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식재료에 쇠 냄새를 남기거나 칼날의 강도와 예리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쇠 제품은 관리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녹이 생기기 쉬우며, 녹슨 무쇠팬에 음식을 조리하면 비린 쇠 맛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녹이 슨 무쇠 제품도 녹 제거 후 관리를 잘하면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표면의 녹을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시즈닝(기름칠)을 해주면 충분히 되살릴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녹 제거 시 철수세미로 무작정 문지르기보다는 녹을 불려주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다고 말합니다. 구연산과 뜨거운 물을 활용하여 녹을 불린 후 철수세미나 브러시로 문지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칼날의 경우 베이킹소다와 식초, 감자의 옥살산, 토마토케첩의 산성 성분을 활용하면 손상 없이 녹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쇠팬은 녹 제거 후 들기름, 카놀라유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기름으로 얇게 시즈닝하여 단단한 탄화 피막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 제거 후에는 완전 건조가 필수이며, 무쇠 제품은 시즈닝이 끝난 후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따뜻한 물과 천연 브러시로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도가 높은 토마토소스나 식초 요리는 초기 코팅 피막을 녹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녹의 정도가 심하거나 칼날 자체가 깊게 부식된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