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고동은 맵싸리고동, 맵고동, 대수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갯벌이나 바닷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산물입니다. 특히 맵싸리고동은 모래가 적어 세척이 용이하며, 4월 말부터 제철을 맞아 감칠맛과 단맛이 일품인 별미로 손꼽힙니다. 삶아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다 고동은 흐르는 물에 4~5번 바락바락 씻어준 후, 고동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7~10분간 삶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입니다. 이때 된장, 맛소금, 미원 등을 넣어 간을 맞추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삶은 고동은 이쑤시개로 빙글빙글 돌려 살을 빼내고, 내장 끝의 푸른 부분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고동을 삶기 전 30분 정도 물에 담가두면 고동이 밖으로 나와 살을 빼내기 수월하다는 팁이 있습니다. 또한, 삶은 고동은 내장을 제거하여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1~2주 또는 한 달 이내로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손질과 보관법은 고동 요리의 맛과 위생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