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 아마조네스 여왕 미리나는 고대 역사가 디오도로스의 저서 <비블리오테카 히스토리카>를 통해 그 행적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디오도로스는 미리나 여왕을 신화 속 인물로 명확히 구분하며, 흑해 근처 테미스키라에 거주한 아마존과 달리 리비아 지역에 널리 퍼져 있던 아마존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군사 기술을 연마하고 복무 중 처녀성을 유지했으며, 남성들은 가사를 돌보는 독특한 사회 구조를 가졌습니다.
미리나 여왕은 고르곤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방심한 틈을 타 고르곤 여성들의 반란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고르곤은 학살당했고, 미리나는 전사한 동료들을 위해 거대한 흙무덤을 쌓았는데, 이는 디오도로스 시대까지 '아마존 무덤'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또한 디오도로스는 리비아 아마존의 근거지였던 트리토니스 호수가 대지진으로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고대 지중해 사람들의 세계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디오도로스는 미리나에 대한 기록을 '신화에 따르면'이라고 명시하며, 이를 역사적 사실보다는 신화적 이야기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 신화의 다양한 해석 중 하나로, 당시 사람들의 상상력과 역사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