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곤돌라를 이용한 설천봉 경유 향적봉 코스는 짧은 시간 안에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초보 등산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구천동어사길을 따라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에 이르는 코스는 약 18.3km에 달하며, 구천동 33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실제 등산객들은 곤돌라를 이용할 경우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왕복 1.2km 구간을 1시간 내외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구천동어사길 코스는 거리가 길고 백련사 이후부터는 오르막과 돌길, 계단이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천동 계곡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힙니다.
덕유산 등산 시에는 목적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조망이 목적이라면 곤돌라를 이용한 설천봉~향적봉 코스가 효율적이며, 짙푸른 숲과 계곡 단풍을 오래 걷고 싶다면 구천동 계곡 코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곤돌라는 기상악화 시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며, 7월 중순부터 8월 초에는 다양한 여름 꽃이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