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는 농작물, 가축, 양식수산물 등에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손해액을 평가하는 국가전문자격입니다. 농업재해보험의 규모가 커지고 가입 품목과 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손해평가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자격 취득자는 약 7,4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8,000명에 가까운 자격 취득자 중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는 손해평가 업무가 농번기와 재해 발생 시기에 집중되는 특성 때문에 안정적인 소득을 얻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손해평가사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며, 하루 일당은 기본 조사 비용과 일비를 합쳐 약 25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손해평가사 자격증은 정년 없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성수기인 6월부터 10월까지는 월 500만~600만 원 이상의 수입도 가능하지만, 비수기에는 일감이 대폭 줄어 연평균 소득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으로 형성됩니다. 따라서 자격 취득 후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업무 배정, 조사비, 업무 범위 등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