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은 낮에 참을 수 없는 졸음과 함께 탈력발작, 수면마비, 환각 등을 동반하는 신경정신계 수면장애입니다. 기존에는 각성제와 수면제를 조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질환의 핵심 원인인 ‘오렉신 신호 손실’을 직접 겨냥하는 최초의 기면증 약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제1형 기면증의 다양한 증상을 하나의 질환으로 다루도록 승인된 첫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승인된 다케다제약의 경구용 기면증 약 ‘ORZEYFUL’(성분명 오베포렉스톤)은 오렉신 수용체2를 직접 자극하여 오렉신 신호 부족 문제를 해결합니다. 임상시험 결과, 과도한 주간 졸림, 탈력발작, 수면마비, 수면 전후 환각, 야간 수면장애 등 제1형 기면증의 여러 증상군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기존 각성제와 달리 원인을 표적하여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각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기면증은 단순히 잠이 많은 병이 아니라 뇌의 수면-각성 조절 기능 문제로 발생하며, 특히 탈력발작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근력이 갑자기 빠지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과 생활 관리로 일상 기능을 크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면증 약의 등장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