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며, 신경 세포가 피막에만 존재하여 암세포가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통증이나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 유독 쥐어짜는 듯한 피로감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 묵직함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간암이 꽤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간암을 유발하는 원인부터 초기 및 말기 증상의 미세한 차이점, 수술 후 생존율과 예후 관리에 대한 의학적 핵심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전형적이며, 암 크기가 수 센티미터에 달할 때까지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말기에 이르면 암세포가 간을 장악하여 해독, 담즙 배출, 단백질 합성 기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전신 증상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복수, 황달, 간성뇌증으로 인한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 대표적인 간암 말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간암 말기 환자의 생존 기간은 전신 상태와 간 기능 잔여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몇 개월 내외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은 진단 시기의 병기와 간 기능 상태에 따라 예후가 현저히 달라지므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생존율 상승의 핵심입니다. 특히 간경변증 환자는 매년 2~6% 확률로 간암 발생 리스크를 안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