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상 혈관종은 뇌 속의 가느다란 혈관들이 뭉쳐 스펀지나 오디 열매 같은 덩어리를 이룬 병변으로, 이름에 '종'이 붙지만 의학적으로는 혈관 기형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벽이 얇고 약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련이나 두통으로 처음 발견되는 사례가 흔합니다. 특히 뇌간에 위치한 경우 재출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면상 혈관종으로 인한 출혈 발생 시 뇌출혈 진단비 지급 여부를 두고 보험사와 환자 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는 출혈이 혈관종 내부에서 발생했거나 선천적 혈관 기형이 원인이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뇌출혈 진단비 약관에는 혈관 기형으로 인한 출혈을 제외한다는 문구가 없으며, 혈관종 내부 출혈과 뇌 조직 출혈을 명확히 구분하는 의학적 기준 또한 확립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진단서에 '상세불명의 뇌내출혈(I61.9)'로 진단되었음에도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가입한 보험 약관의 뇌출혈 정의와 진단확정 기준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진료기록에서 혈관 병변 자체의 진단 코드와 동반된 출혈의 진단 코드를 구분하여 확인하고, 실제 출혈의 의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보험금 청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