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려는 직장인들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6~7월 두 달간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1.2% 증가한 약 15만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전환 직후 증시가 급락하면서, 4~6월 전환 가입자들의 7~8월 수익률이 미래에셋증권 -10.7%, 한국투자증권 -10.2%를 기록하는 등 10%가 넘는 손실을 본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피 9300선 돌파 직후인 6월에 전환 결정이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노후 자금 성격의 퇴직연금은 변동성이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하여 많은 가입자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행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상 DC형으로 전환된 적립금은 DB형으로 되돌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투자 판단을 재고할 숙려 기간 부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2025년 DB형 대비 높은 DC형 수익률이 '갈아타기 러시'를 부추겼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피 상승장에서 고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조급함을 유발했지만, 이는 상승장이라는 시기적 요인이 컸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하락장을 통해 DC형 전환 시 운용 방식과 타이밍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며,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