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은 코르티솔 호르몬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얼굴이 둥글게 붓고 복부 비만, 팔다리 가늘어짐 등 독특한 외형 변화를 동반합니다. 이는 단순한 비만과 달리 보라색 튼살, 쉽게 멍드는 피부, 극심한 피로, 혈압 상승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당뇨,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체 인구 100만 명 중 약 10~15명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20~50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은 관절염, 천식,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 복용입니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 종양(쿠싱병)이 ACTH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부신을 자극하거나, 부신 자체에 생긴 종양이 코르티솔을 직접 과다 분비하는 내인성 원인도 있습니다. 강아지에게서도 유사하게 코르티솔 과잉으로 발생하며, 뇌하수체 종양이 약 85~90%를 차지하고 부신 종양이 약 10~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고 얼굴과 배만 유독 찌며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등 특이한 체형 변화가 나타난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며 식욕이 지나치게 좋아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