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오일 풀링은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유래한 구강 관리법으로, 식용 기름을 입에 머금고 가글하듯 굴린 뒤 뱉어내는 방식입니다. 최근 아이돌 멤버의 사용 영상 등으로 다시금 주목받으며, 아침 입 냄새나 텁텁함이 신경 쓰이는 이들 사이에서 시도되는 루틴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로 코코넛오일이나 올리브유를 사용하며, 입안 세균을 기름으로 헹궈 떼어낸다는 원리가 클렌징 오일과 유사하게 설명됩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는 코코넛오일 풀링이 잇몸 출혈 지표나 입안 세균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대한치주과학회는 충치 예방, 치아 미백, 구강 건강 개선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칫솔질과 치간 관리를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오일 종류보다는 냉압착 방식의 식용 오일 등급이 더 중요하며, 독소 배출이나 전신 질환 개선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코코넛오일 풀링은 양치 전 1작은술에서 1큰술을 입에 넣고 10~15분간 굴린 뒤 삼키지 않고 휴지나 비닐봉지에 뱉어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으므로 세면대에 직접 뱉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오일 풀링이 칫솔질의 보조적인 역할은 할 수 있으나, 구강 질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치과 진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