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2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참패하며 14억 대륙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패배는 중국이 1966년 팔레스타인과 첫 맞대결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당한 패배로, 이전까지 5승 2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상대에게 당한 굴욕적인 결과입니다. 특히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참패는 단순한 패배를 넘어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축구굴기'를 외쳤던 중국 축구가 유소년 시스템 부실과 자국 선수들의 기량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겉모습만 화려하게 포장했던 거품이 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2013년 태국전 1-5 참패를 언급하며 이번 경기를 '10·2 충칭 참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중국 축구 해설가 둥루가 “국가대표팀이 오늘처럼 일본이랑 붙었으면 점수는 0:12에서 0:15 사이였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국 축구의 심각성을 꼬집고 있습니다. 또한,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이건 축구가 아니라 예능이다”, “국민들의 세금을 이런 경기력에 쓰지 마라”는 비판과 함께 ‘중국 축구협회 해체’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도배하는 등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음을 조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