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티스트 양홍원의 정규 3집 앨범 '오보에' 수록곡 '하긴'은 발매 당시부터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곡입니다. 이 곡은 양홍원이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는 다소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리드머 평점 2.5점을 받는 등 대중적 평가와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리스너들은 이 곡에서 양홍원의 답답하지만 솔직한 심정과 체념한 듯한 감정을 깊이 공감하며 명반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하긴'은 미안함, 쓸쓸함, 텁텁함이 느껴지는 가사로 이별 후의 공허함과 무기력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사의 수위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점이 오히려 불편함 없이 다가온다는 평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양홍원의 발음 흘림 때문에 가사 숙지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곡의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오보에' 앨범 전체의 분위기와 가사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하긴'은 단순한 추억팔이를 넘어선 복합적인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이 곡이 노래가 아니라면 표현하기 힘들었을 감정들을 담아냈다고 분석하며, 양홍원 특유의 바이브와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평가합니다. 앨범 수록곡 중 배치 순서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표현하는 의견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