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성 어지럼증은 이비인후과 전정기능 검사나 뇌 MRI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의미합니다. 현대 신경이과학에서는 이를 지속성 체위-지각 어지럼증(PPPD)이라는 공식 진단명으로 분류하며, 단순한 꾀병이 아닌 뇌의 균형 감각 조절 신경망에 기능적 이상이 고착화된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변이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달리 몸이 붕 뜨거나 바닥이 울렁거리는 느낌, 스펀지 위를 걷는 듯한 비회전성 불안정감이 장기간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로거들은 심인성 어지럼증이 급성 전정질환 이후 뇌가 정상적인 균형 회복 단계로 복귀하지 못하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국제전정신경계학회 진단 기준에 따르면 똑바로 서 있거나 걸을 때, 신체를 움직일 때, 복잡한 시각 자극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계 과부하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보고 담음과 간기울결을 치료하며, 양방에서는 신경계의 과민 반응을 안정시키는 약물 치료와 전정재활운동,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여 만성화된 신경망을 재훈련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심인성 어지럼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규칙적인 수면, 카페인 제한, 스트레칭과 심호흡 등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과 약을 계속 복용해도 낫는 느낌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다면, 자신의 증상이 심인성 어지럼증이나 자율신경 이상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