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부정맥의 일종입니다.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숨참, 무기력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나, 실제 진단받은 환자 중 셋 중 한 명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러한 무증상 심방세동은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위험성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무증상 환자도 증상이 있는 환자와 마찬가지로 뇌졸중, 주요 출혈, 심부전 악화, 사망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4~5배 높이며, 전 세계 뇌졸중의 약 15~20%가 심방세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맥박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건강검진 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방세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통풍을 앓고 있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과 관계없이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