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은 옴진드기가 사람의 피부 각질층에 기생하면서 발생하는 피부 감염 질환입니다. 과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만 발생한다고 여겨졌으나, 청결한 사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병원, 요양시설 등 사람들이 밀접하게 생활하는 환경에서는 집단 발생도 가능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입니다. 옴진드기와 배설물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며, 처음 감염된 경우 4~6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됩니다. 피부에는 붉은 발진이나 작은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옴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파고들면서 만드는 가느다란 선 모양의 굴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손가락 사이, 손목, 겨드랑이, 허리, 엉덩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옴은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가족 중 옴 환자가 발생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함께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재감염 시에는 1~4일 이내에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심한 가려움증과 특징적인 발진이 동반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