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2026년 8월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이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2020년 11월 인수 추진 발표 이후 약 5년 9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하고 대한항공이 자산, 부채, 인력을 모두 승계하는 흡수합병 방식입니다. 합병비율은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주당 대한항공 보통주 0.2736432주로 결정되었습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아시아나항공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며, 예정 매수가격은 주당 7,030원이었습니다. 이 권리 행사는 주총 전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통지한 주주에 한해 2026년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가능했습니다.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주주는 2026년 12월 15일 기준으로 대한항공 신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이 대한항공의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였습니다. 통합 대한항공은 매출 23조 원 이상, 항공기 약 230대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나며, 장거리 노선 독점력과 협상력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정상화와 통합 비용 반영은 초기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