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4집 앨범은 1988년 발매된 그의 정규 앨범으로, 3집 '비처럼 음악처럼'의 스매시 히트 이후 잠시의 공백기를 거쳐 심기일전하여 발표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김현식의 보컬이 미성에서 거친 허스키 보이스로 완연하게 넘어가는 과도기에 위치하며, 재즈, 블루스, 발라드,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그의 독보적인 '소리 지르기' 창법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4집 앨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일부는 3집만큼의 대중적 히트곡은 없지만, 김현식의 음악적 깊이와 보컬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명반으로 꼽습니다. 반면, 다른 블로거들은 '언제나 그대 내곁에'와 같은 타이틀곡 외에도 '여름밤의 꿈', '한밤중에', '이제는' 등 수록곡 전반의 높은 완성도를 강조하며, 앨범 전체가 명곡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추모하며 부른 곡과 신인 윤상을 발굴한 '여름밤의 꿈'이 공존하는 점을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징검다리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이 앨범 속지에는 김현식이 직접 쓴 자전적인 글이 실려 있어 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음악을 시작한 계기, 방황과 좌절, 첫사랑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담겨 있으며, '네 번째 앨범에서 나의 모든 음악 생활의 전부를 보이려고 노력했다'는 문구에서 그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4집 앨범은 대중적 히트 여부를 넘어 김현식이라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성숙과 진솔한 삶의 기록이 담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