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도시계획 및 건축 분야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정치적 경험까지 갖춘 전문가입니다. 1953년 경기도 시흥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건축학 석사와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녀는 도시와 건축을 단순히 건물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삶과 사회 구조의 문제로 접근하며, 국가 건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귀국 후 서울포럼을 설립하여 건축도시기획과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으며, 산본신도시 설계에 참여하는 등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가 건축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정치인으로서는 제18대와 제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활동하며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했고, 특히 2020년에는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2025년 9월, 김진애 위원장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8기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취임사에서 그녀는 화려한 랜드마크 중심의 개발보다는 모든 시민이 좋은 건축과 도시를 누리는 '공간 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건축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뿐만 아니라 지방 소멸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경제적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분야임을 역설하며, 압축 성장 시대의 낡은 규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시 건축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