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제사 탕국은 일반 소고기무국과 달리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가짓수를 홀수로 맞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고기 양지를 주재료로 무, 두부 등을 넣고 맑고 담백하게 끓여내며, 지역이나 집안에 따라 상어고기(돔베기)나 홍합, 문어 등 해산물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오래 끓여 깊은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상도 제사 탕국을 끓일 때는 소고기 양지를 간장, 미림, 참기름으로 밑간하여 핏물을 제거한 후 볶아줍니다. 무는 깍둑썰기하여 소금에 절여두면 식감이 좋아지고 간이 잘 배어듭니다. 멸치 육수나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여 감칠맛을 더하며, 재료를 넣고 충분히 끓여 국물이 진해지도록 합니다.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깔끔하게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탕국은 제사상에 올릴 때 건더기를 푸짐하게 담는 것이 전통이며, 미리 끓여두면 국물이 짜질 수 있으므로 간을 약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경상도식 탕국은 집안마다 재료와 조리법에 미묘한 차이가 있어, 해산물 유무나 된장 사용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