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조리 시 감자를 가는 방식은 믹서기와 강판 두 가지로 나뉘며, 이는 완성된 감자전의 식감과 영양소 보존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강판은 감자의 섬유질을 살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선사하는 반면, 믹서기는 감자를 곱게 갈아 부드러운 식감을 내지만 자칫 눅눅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감자를 가는 방식은 비타민 C와 같은 열에 약한 영양소의 손실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강판으로 감자를 갈면 섬유질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고, 감자 본연의 전분 구조가 유지되어 쫀득함이 극대화됩니다. 반면 믹서기는 고속 회전으로 감자 세포벽을 강하게 파괴하여 비타민 C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전분 점성이 떨어져 수분이 많이 발생합니다. 믹서기를 사용할 경우 물기를 확실히 제거하고 전분을 다시 섞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강판 사용 시에는 감자 알갱이 사이로 기름이 스며들어 가장자리가 더욱 바삭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자전의 바삭함을 결정하는 핵심은 감자를 간 후 물기를 제대로 분리하고 전분을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갈아낸 감자에서 나온 물을 10분 정도 두어 전분을 가라앉힌 뒤 윗물만 버리고 전분을 반죽에 다시 섞으면 밀가루 없이도 쫀득하고 바삭한 감자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얇게 부치며, 한 면이 충분히 익은 후 한 번만 뒤집는 것이 바삭한 감자전을 완성하는 실전 노하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