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진적으로 굳어가는 만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 두 가지 항섬유화제가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며, 폐 기능 저하 속도를 절반가량 늦추는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이 약물들은 폐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하는 세포 증식과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거나,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하여 질병 진행을 늦춥니다.
항섬유화제 복용 시 속 쓰림, 설사,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과 햇빛 과민증, 피부 발진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닌테다닙은 설사, 피르페니돈은 피부 반응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 직후 복용, 소식, 위장약 병용, 수분 충전, 자극적인 음식 회피,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 적극적인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섬유증 치료는 약물 외에도 호흡 재활, 산소 요법, 재활 운동을 병행하며, 급성 악화 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이 진행될 경우 폐 이식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75~80%, 5년 50~60% 수준입니다. 현재 새로운 계열의 신약들이 연구 개발 중이며, 기존 항섬유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