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내이의 이석이 제 위치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머리 움직임에 따라 회전성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이 질환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40~50대 이후에 더 흔하게 나타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연간 66만 명 이상이 이석증으로 병원을 찾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습니다. 증상은 짧게는 30초에서 1분 이내로 지속되지만, 심한 경우 구토나 식은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면역 저하,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등이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노화, 골다공증, 칼슘 대사 및 혈액 순환 장애와의 연관성도 제기됩니다. 치료는 주로 이석정복술이나 이석치환술과 같은 물리치료를 통해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방식이 사용되며, 어지럼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재발에 대한 불안감과 어지럼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와 칼슘을 1년간 꾸준히 섭취했을 때 이석증 재발 빈도가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석이 칼슘 덩어리라는 점과 비타민D 부족 및 골다공증과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이석증 관리에 있어 비타민D와 칼슘 섭취가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