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촉감 완구 왁뿌볼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가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왁뿌볼은 겉의 왁스를 깨뜨려 안쪽의 말랑한 내용물을 만지는 장난감으로, ASMR과 촉감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왁뿌볼 8개 제품 모두에서 국내 완구 안전기준에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확인되었습니다.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CMIT와 MIT 성분은 미생물 및 곰팡이 증식을 막는 방부제로, 사람에게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이나 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됩니다. 특히 이 성분들이 과거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었던 점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는 호흡기를 통한 흡입 노출이 주된 위험이었던 반면, 왁뿌볼은 주로 피부 접촉 노출이라는 점에서 위해성의 크기가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완구에 금지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로 지적됩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왁뿌볼 외에 말랑이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붕소 용출량이 허용 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조사 대상 제품 중 다수가 사용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표시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어린이가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자녀에게 왁뿌볼이나 유사 촉감 완구를 선물하기 전에는 반드시 제품의 안전성 검증 여부와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