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운영하는 양식장은 경북 포항 구룡포에 위치하며, 약 3,000평 규모에 1만 2천 마리의 방어를 양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에 제방을 쌓아 바닷물을 순환시키는 축제식 양식장으로, 국내에 11곳만 존재하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연매출은 30억 원에 달하지만, 이는 순이익이 아닌 총매출액을 의미합니다.
양준혁 양식장의 방어는 봄에 6kg 내외의 자연산 방어를 매입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사료를 먹여 10kg 이상으로 키운 뒤 겨울에 출하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방어는 클수록 맛이 좋다는 인식이 강해 대형 방어의 시장 가치가 높게 형성됩니다. 2023년에는 직접 키운 대방어를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에 출품하여 kg당 3만 8천 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양식장 운영에는 하루 약 200만 원의 사료비가 소요되며, 이는 연간 7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사료비 외에도 인건비, 전기료, 산소 공급비, 시설 유지비, 운송비 등 다양한 운영 비용이 발생합니다. 과거 줄돔, 우럭, 전복, 광어 등 다른 어종 양식에 도전했다가 50억 원의 손실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생명력이 강한 방어 한 종에 집중하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