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경은 목의 흉쇄유돌근이 짧아지거나 두꺼워져 아기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고 얼굴은 반대쪽을 향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2026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생후 1~3개월 이내에 발견하여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을 시작할 경우 수술 없이 90% 이상 완치에 가까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면 비대칭, 사두증, 척추 측만 등 체형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가 단순히 한쪽만 편해하는 잠버릇으로 오인하여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임의로 무리하게 아기의 목을 꺾는 방식의 스트레칭은 경추와 쇄골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별 스트레칭은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또는 소아 물리치료 전문가에게 먼저 평가받은 뒤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아기 사경 진단 시 머리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와 얼굴이 어느 쪽을 향하는지를 따로 보아야 하며, 단순한 자세 선호와 사경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 근육의 움직임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므로, 정확한 판단은 의료진이나 소아 물리치료사의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목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고개가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만 기운다면 즉시 소아재활의학과를 방문하여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