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이 2026년 4월 7일 향년 68세로 별세하며, 대한민국 걷기 여행 문화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던 사회에 '놀멍 쉬멍 걸으멍'이라는 느림의 미학을 전파하며, 제주를 세계적인 도보 여행의 성지로 만들었습니다. 2007년 제주 성산읍 시흥리에서 올레 1코스를 개장한 이래, 2022년까지 제주 전역을 잇는 27개 코스(437km)를 완성하며 제주 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서명숙 이사장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치유와 성찰의 길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열정은 제주를 넘어 일본의 '규슈올레', '몽골올레' 등 해외로 확장되어 우정의 길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길 내는 여자'라 부르며, 올레길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 세계인이 평화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꿈꿨던 그의 헌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영결식은 4월 10일 오전 9시 제주올레 6코스 서복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명숙 이사장은 생전 올레길을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행복한 종합병원'이라 표현하며, 길 위에서 만나는 자연이 현대인의 지친 영혼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남긴 437km의 길은 앞으로도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