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야스라는 단어는 스페인어 '메디아스(Medias)' 또는 포르투갈어 '메이아스(Meias)'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양말'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속옷을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졌습니다. 이는 국내 속옷 기업 BYC의 창업주가 양말 직조 기계를 개조하여 내의를 만들면서 '메리야스'라고 통칭하게 된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처럼 메리야스는 단순한 의류 명칭을 넘어 한국 의류 산업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독특한 어원적 특징을 가집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메리야스가 신축성 있는 편직물 자체를 의미하며, 이 직물로 만든 내의나 속옷류를 통칭하는 말로 사용된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언급됩니다. 특히 1970~80년대에는 흰색 남성용 민소매 속옷을 지칭하는 대명사처럼 사용되었으며, '난닝구'나 '소데나시'와 같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표현들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였습니다. 이러한 명칭들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차 '민소매'와 같은 우리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메리야스는 공기를 많이 머금어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몸에 잘 맞는다는 특징이 있어 주로 내의나 속옷을 만드는 데 활용됩니다. 과거에는 속옷 사이즈가 대인용과 소아용으로만 나뉘었으나, BYC가 국민의 가슴둘레 사이즈를 조사하여 성인용 제품 사이즈를 세분화하는 등 한국인의 의류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큽니다. 따라서 메리야스는 단순히 속옷을 넘어 한국인의 생활과 문화를 담고 있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