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는 응급 질환으로, 순음청력검사상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합니다. 환자의 90% 이상이 한쪽 귀에서만 증상을 경험하며, 난청과 함께 귀 울림(이명), 귀 꽉 참(이충만감),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 바이러스 감염, 미세 혈관 장애,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자가면역성 질환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치료의 핵심은 시간과 스테로이드로,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72시간은 질환의 진단 기준에 쓰이는 시간이며, 치료 가능 시간을 72시간으로 단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를 느꼈다면 최대한 빨리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초기 증상이 귀 먹먹함이나 이명으로 시작될 수 있어 단순 이명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고 삐 소리가 들리며 청력 차이가 느껴진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하고 신속히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초기 치료로 증상 발생 2주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