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 씨가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으로 캐스팅되며 뮤지컬 주연 3연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09년 초연 이후 약 1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재연작으로, 트로트 가수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그의 티켓 파워를 입증하였으며, 이는 뮤지컬계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김희재 씨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모차르트!'에서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2024년에는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아리마 코세이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트로트 가수 출신이 정통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실제 공연에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편견을 넘어선 그의 노력과 실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됩니다.
그는 첫 뮤지컬 준비 당시 모든 것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이틀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변성기 이후 수십 차례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경험을 언급하며, 화려한 무대 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팬클럽 '희랑별'의 폭넓은 연령대 또한 그의 다양한 활동에 큰 지지 기반이 되고 있으며, 뮤지컬 관람을 통해 새로운 팬층을 유입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