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에 배어든 붉은색 얼룩과 냄새는 플라스틱 표면의 미세한 구멍 속으로 김치 양념의 색소와 냄새 입자가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고춧가루의 붉은색 색소는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일반적인 물 세척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강한 힘으로 문지르면 플라스틱에 미세한 흠집이 생겨 오히려 색소와 냄새가 더 깊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김치통의 착색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설탕물 활용과 햇빛 건조가 효과적입니다. 설탕은 끈적한 성질로 플라스틱 틈새에 숨어있는 기름기와 냄새를 흡착하며, 미지근한 물과 주방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세척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김치 색소인 카로티노이드와 카레 색소인 커큐민은 빛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세척 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2~3일 정도 두면 붉거나 노란 얼룩이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치통의 냄새 제거에는 밀가루나 설탕물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고무 패킹은 냄새가 가장 오래 남는 부분으로, 반드시 분리하여 따로 세척하고 햇빛에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착색된 용기라도 전자레인지 전용 표시가 있다면 환경호르몬 검출 우려는 적으나, 냄새 배임과 세척의 번거로움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