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염은 눈의 가장 앞쪽에 있는 투명한 조직인 각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통증과 충혈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결막염으로 여기지 않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각막은 외부 빛을 통과시키고 굴절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염증이나 손상이 발생하면 시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세균, 바이러스, 진균 감염 및 눈의 손상, 심한 안구건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각막염이 발생하면 눈 충혈, 통증, 눈물 과다, 이물감, 눈부심,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결막염과 달리 각막염은 삼차신경의 분지가 밀집된 각막 실질을 침범하여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안통과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렌즈 착용으로 인한 저산소증은 상피세포 결합력을 약화시켜 미생물 침투를 용이하게 하며, 이는 급속한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각막 상피가 손상되었을 때 눈을 비비거나 원인 불명의 상태에서 스테로이드 안약을 임의로 점안하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렌즈를 착용한 채 통증을 방치하면 각막의 무산소 대사를 가속화하여 상피 박리를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렌즈 착용 중 눈이 심하게 빨갛고 아프거나 시야가 흐려진다면 즉시 렌즈를 빼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물과 렌즈의 접촉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