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전신 혈관염으로, 고열과 피부 발진,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잘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교적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와사키병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과 관련된 자극, 그리고 이에 따른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정 음식이나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감기나 독감처럼 사람에게 직접 전염되는 질병은 아닙니다.
가와사키병 치료의 핵심은 발병 10일 이내에 전신 혈관 염증을 가라앉혀 심장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정맥 주사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초기 염증 감소와 해열을 위해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합니다. 치료 중과 퇴원 후에도 심장 초음파를 통해 관상동맥 변형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