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 전남지사가 한국전력공사 차기 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불승인 결정으로 사장 선임 절차가 재공모로 전환되었습니다. 윤리위는 김 전 지사가 전남지사 재직 시 수행했던 업무와 한전 사장 직무 간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취업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임기가 만료된 김동철 현 사장이 당분간 직무를 이어가게 되었으며, 한전 사장 인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김영록 전 지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하며 한전 본사가 위치한 전남 지역의 도정을 이끌었던 경험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등 에너지 관련 정책을 추진한 이력이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전력산업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그가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한전은 현재 210조 원이 넘는 부채와 72조 원 규모의 전력망 확충 계획 등 막대한 재무적, 사업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임 사장은 전력망 확충을 위한 인허가 및 주민 반대 문제 해결, 재무 구조 개선,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 대응 등 복잡한 현안들을 해결할 전문성과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유력 후보의 취업 불승인으로 사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이러한 중요한 결정들도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