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미비와 다양한 의혹 제기로 인해 국민의힘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며 파행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후보자는 보수 중진 정치인으로, 과거 경제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를 앞두고 자녀 병역·학력·취업 의혹, 부부 증여, 부동산 투기, 보좌진 갑질 등 100여 개에 달하는 쟁점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요구 자료 중 15%만이 제출되었고 핵심 의혹 관련 자료는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청문회 개최의 무의미함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임이자 위원장은 이혜훈 후보자를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 정상 개최를 주장하며 국민의힘 설득에 나섰고, 일부 자료는 제출되었다고 반박하며 여당 단독 청문회 가능성까지 검토했습니다. 이러한 여야의 대립은 고위공직자 검증 절차인 청문회가 정치적 셈법과 정쟁의 수단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을 낳았습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야당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여당 장관직을 수락하여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 처리되는 등 정치적 논란을 키웠습니다. 과거 문재인·이재명 정부의 재정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이력이 있어,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확장 재정 정책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모순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처럼 이혜훈 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 문제뿐만 아니라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국회 무력화라는 비판을 받으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