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24억 원에 매입했으나, 관련 사업들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유묵은 지난해 5월 국내로 귀환하여 현재 경기도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경기도는 국보급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매입하려던 또 다른 유묵 '독립'의 반환 협상이 지연되면서 사업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블로그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두 유묵 구입에 총 50억 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3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독립' 유묵 매입이 불가능해지면서 13억 원의 이월 예산이 전액 불용 처리되었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사전 협상과 실현 가능성 검토 없이 예산부터 편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으며, 매입 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중근평화센터는 개관식 없이 문을 열었으며, 진본 대신 영인본만 전시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광복회는 유묵 환수와 독립기념관 건립이 지역 독립운동사 보존의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 중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유묵 환수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지만, 국가가 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협상 진전이 없어 사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매입을 둘러싼 논란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사업 추진의 적절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