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빌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아랫집 누수 사고는 천장 젖음, 도배 및 가전제품 손상 등 다양한 피해를 유발합니다. 이때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일배책)을 통한 보상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아랫집 복구 비용뿐만 아니라 우리 집 수리비(손해방지비용) 보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누수 사고 시 일배책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피보험자의 법률상 배상책임과 보험증권에 기재된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여야 하는 필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일배책은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는 보험이므로 원칙적으로 우리 집 수리비는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아랫집의 추가적인 피해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지출한 누수 탐지 비용, 직접 배관 수리비 등은 손해방지비용으로 인정되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공사 후 마감 인테리어 비용이나 누수와 무관한 노후 배관 전체 교체 비용 등은 보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수 사고 발생 시에는 물이 샌 곳보다 법률상 책임 주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해 사진과 영상, 누수 탐지 결과, 공사 전 견적 등 증빙 자료를 철저히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가구나 가전제품의 손상은 누수로 인한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어야 보상이 가능하며, 타인 피해 없이 우리 집에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일배책이 아닌 별도의 재물담보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020년 4월 전후로 일배책 약관 개정에 따른 자기부담금의 차이도 있으므로 가입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