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숨 쉴 때 목에서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기침할 때 무언가 걸린 듯하면 가래가 찬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는 콧구멍과 기도가 좁아 소량의 분비물만 생겨도 호흡 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으며, 코 뒤쪽에 고인 콧물이나 침, 수유 후 역류한 내용물 때문에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아기는 가래를 직접 뱉지 못하므로, 소리가 나는 위치와 호흡 상태를 먼저 살펴보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기가 편안하게 숨 쉬고 평소처럼 잘 먹는다면 코와 목 주변의 분비물 때문에 나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쌕쌕거리거나 가슴 안쪽에서 거친 소리가 이어진다면 코막힘만의 문제인지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3개월 미만 아기가 기침을 하거나 열이 38도 이상일 경우, 또는 평소보다 숨이 빠르거나 숨 쉬는 것을 힘들어 보인다면 미루지 않고 소아과에 방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가래 관리 팁으로는 멸균 생리식염수로 코 안의 분비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거나, 아기용 코 흡입기를 사용하여 코 입구의 분비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술, 얼굴, 손톱 밑이 푸르스름하게 변하거나 숨 쉴 때 갈비뼈 사이와 가슴이 쑥 들어가는 함몰 호흡, 콧구멍이 벌렁거리는 등의 응급 신호가 보인다면 즉시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