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은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을 받고 의병 전역하며 6년여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이 희귀병은 신경 손상 이후 특정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으로, 찬 바람이 닿는 것조차 칼로 베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신동욱은 통증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다가 치아가 부러진 적도 있으며, 축구를 보다가 골이 들어가 기쁜 마음에 박수를 쳤다가 통증으로 기절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시간을 그저 기다리는 대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하여 2016년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대중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픈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신동욱은 소설 출간 다음 해인 2017년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배우로 복귀했으며,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2023년에도 CRPS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고 약 복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여전히 투병 중이지만, 2026년에는 여행을 즐기는 밝은 모습을 공개하며 한층 편안해진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희귀병을 완전히 극복했다기보다는, 병과 함께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