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개인전은 금호미술관에서 '사람들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조각과 설치를 넘어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개인과 사회, 그리고 집단의 관계를 심도 깊게 탐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관객이 직접 참여해야만 완성되는 작품들을 통해 진실과 집단적 믿음 사이의 복잡한 역학을 질문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관람객들은 전시 초입부터 설문에 참여하여 특정 그룹으로 분류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실험의 피실험자'가 되는 독특한 몰입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는 진실보다 집단의 이해관계가 우선시되는 현 시대의 모습을 관객 스스로 체험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가 단순한 예술 감상을 넘어, 우리 사회의 분열과 진실의 작동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수집한 방대한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되었으며, 관람 동선에 따라 1층부터 지하 1층까지 이어지는 각기 다른 참여형 작업들을 통해 관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전시장 리플렛이 교과서처럼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오디오 가이드 없이도 전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우리'라는 집단이 형성되고 타인을 배제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에게 '우리'는 누구인지 질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