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는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드라마들에 대한 재조명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방영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여전히 명작으로 회자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2025년 방영된 KBS 드라마 '트웰브'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과 혹평을 받으며 대조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나쁜 녀석들'은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에 걸맞은 잔인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개연성으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습니다. 정직당한 형사가 조직폭력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살인청부업자를 이끌고 더 나쁜 범죄자들을 잡는다는 파격적인 설정과 김상중, 박해진, 조동혁 등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반면, '트웰브'는 마동석이 주연, 각본, 제작에 참여한 십이지신 모티브의 한국형 히어로물로, 첫 회 시청률 8.1%로 시작했으나 최종회 2.4%로 급락하며 업계 전문가 설문에서 '그해 최악의 드라마 1위'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서사의 부실함, 조악한 CG, 맥락 없는 간접광고 등이 주요 혹평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블로거들은 '나쁜 녀석들'에 대해 범죄물 팬이나 마동석의 초창기 필모를 찾는 이들에게 정주행을 추천하며,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피카레스크 장르물의 원조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트웰브'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결과였으며, 특히 어설픈 CG와 연출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웰브'는 한국형 히어로 유니버스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