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음악의 거장이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설립자인 가수 김민기 씨가 지난 7월 21일 위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힘든 치료를 이어왔으며, 가족들의 곁에서 평화롭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기 씨는 1971년 데뷔 앨범에 '아침이슬'을 발표하며 한국 포크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발인식은 7월 24일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김민기 씨는 '아침이슬' 외에도 '친구', '상록수'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다수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1991년 학전을 개관하여 '지하철 1호선'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고 김광석, 윤도현, 황정민 등 수많은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하며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활동과 음악적 업적은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를 통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김민기 씨의 유해는 학전이 폐관된 후 새롭게 개관된 아르코 꿈밭극장 마당으로 옮겨져 그의 예술혼을 기릴 예정입니다. 그의 음악과 삶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작품 목록과 생애를 통해 그가 남긴 메시지와 발자취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