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오지호 주연의 '환상의 커플'은 2006년 방영 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기억상실 재벌 상속녀와 생활력 강한 사장의 만남은 '노동 착취극'이라는 신선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한예슬의 '나상실' 캐릭터는 '꼬라지 하고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실제 시청자들은 기억을 잃었음에도 원래의 까칠한 성격을 유지하며 고난에 맞서는 나상실 캐릭터에 열광했습니다.
재벌 사모님에서 시골 목수 집에 얹혀살며 불합리함에 소리 지르고 아이들과 뒹굴며 싸우는 모습은 큰 웃음과 공감을 주었습니다. 한예슬의 과감한 연기가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해 최고 시청률 22.7%를 기록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짜장면과 초코볼 먹방 등 나상실 특유의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들로 유명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대사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자극적인 설정 없이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