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짝짓기는 성충이 된 후 바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우화 후 최소 10일에서 2주간의 휴식기가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 장수풍뎅이는 몸을 단단하게 만들고 생식기를 성숙시키며, 충분한 영양분 공급이 건강한 알 형성에 중요합니다. 주로 6월에서 8월에 짝짓기가 이루어지지만, 실내 사육 시에는 연중 가능하며 야행성 곤충의 특성상 밤에 짝짓기가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실제 사육자들은 짝짓기 횟수보다 사육 환경을 먼저 맞추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암컷이 교미 후 수컷에게 치이거나 뒤집힐 수 있으므로, 2~3일 안에 암컷을 따로 옮겨주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또한, 짝짓기 후 암컷은 약 1주일 뒤부터 산란을 시작하며, 이때 발효톱밥의 습도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수풍뎅이 알을 찾기 위해 톱밥을 매일 뒤집는 것은 알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대신 암컷을 새 산란통으로 옮기는 것이 좋으며, 산란통은 발효톱밥을 촉촉하게 유지하되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사육통을 조용한 장소에 두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산란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