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무솔리니는 1920년대 유럽에서 군복을 입고 대중에게 연설하며 이탈리아 파시즘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그는 히틀러가 정치적 스승으로 삼았을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검은 셔츠단을 이끌고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여 20년 넘게 이탈리아를 철권통치했습니다. 찬란한 로마 제국의 부활을 꿈꿨던 그는 ‘두체(Il Duce)’라 불리며 이탈리아의 정치적 격변기를 이끌었습니다.
무솔리니는 1922년 이탈리아 제40대 총리가 되었고, 1925년부터 ‘일 두체’ 칭호를 사용했습니다. 그의 파시즘 이념은 민족주의, 조합주의, 국가 생디칼리즘, 팽창주의, 사회 진보, 반사회주의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폰티네 습지대 개간,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확충 등 공공사업을 추진했으며, 교황청과의 라테란 조약을 체결하여 로마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솔리니의 말년은 비참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이탈리아 침공으로 실각한 그는 독일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되어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을 이끌었으나, 결국 스위스로 탈출을 시도하다 이탈리아 파르티잔에게 붙잡혀 즉결 처형되었습니다. 그의 시신은 밀라노 주유소에 거꾸로 매달려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이는 독재자의 비극적인 최후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