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마귀는 폭스바이러스과 계열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자주 나타나며, 피부에 살색이나 분홍색의 동그란 돌기가 생기고 가운데가 배꼽처럼 살짝 들어가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영장이나 목욕탕 이용 후 번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긁는 과정에서 더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사마귀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몇 달에서 2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여 개수가 늘어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병원에서는 기구로 떼어내거나 얼려서 없애는 시술을 주로 시행하며, 바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거 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던 병변이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흔하며, 아이가 긁거나 뜯으면 자가접종으로 인해 주변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물사마귀를 관리할 때는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는 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주변 피부에 닿아 더 퍼지거나 상처가 덧나 자국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습을 충분히 하고 손톱을 짧게 깎아 가려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여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변이 빠르게 번지거나 진물이 나고 통증이 동반될 경우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